새로운…
서구 남정네가 느끼는 여인네에 대한 아름다움은 동양의 그것과 나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느 남자를 붙잡고 물어봐도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반 걸음 쯤 더 나아가 난 아시아 남성 특히, 대한국 남성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이 좋다. 대한국의 남성들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다차원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뭔소리냐고? 스스로 생각해보라. 얼굴만 이쁘다고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아니라고? 잘 생각보라, 얼굴 이쁜 건 기본이고 거기에 마음씀씀이까지 좋아서라든가 생각하는 바가 털털해서라든가 이해심마저 넉넉해서… 다양하게 좋아하게 된 이유가 외모이외에도 많다.
그렇다고 서구의 남성들이 단순한 나머지 맘에 드는 한가지만으로 사랑에 빠진다는 건 아니다. 그저 대한국의 남성들은좀더 복잡하게 사랑을 예단하는 방어기재(?)가 강하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순방향이면 좋으련만 역방향으로 흐르면 아, 저렇게 예쁘고 성격도 좋은 여자가 나를 좋아하겠어라고 스스로를 비하해 자존감낮추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물건일수록 거친 환경을 견뎌내기가 어려울 수 있다. 구 소련제인 AK 소총과 M16이 사막에서 맞붙은 적이 있었다. 결과는 AK 소총이 우세했다. 이유? 단순하다. AK 소총은 M16 총알을 넣고도 사용할 수 있지만 M16은 그렇지 못했고 M16은 관리를 제대로 안해주면 사막 먼지때문에 불발 혹은 오발 아예 쏠 수없는 상황도 많이 생겼다고 한다. 정교함이 앞섰던 M16의 체면이 구겨졌다는 후문을 들었다.
대한국 남성들의 복잡한 아름다움의 기준과 정교하게 다가서려는 마음때문에 현재 대한국의 아기 출생율은 곧잘 꼴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복잡한 접근과 아기 문제는 별개이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예 연관이 없는 것도 아님을 인지할 것이다. 사랑에 대한 접근 자체가 적어지면 아기 만들기에 대한 시도또한 많지는 않을테고 벌써 확률에서부터 지고 들어가는 셈이 된다.
모든 남성이 여성과의 뜨거운 행사(?)에 100% 만족감을 선사하기란 운동 선수가 사법고시 패스하는 것만큼이나 힘들 수 있다. 저마다의 몸 상태와 컨디션, 자질(?)이 다르기 때문인데 백퍼가 안된다고 시도조차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고 못느낀다면 차선책, 차차선책을 시도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경쟁에 치이고 삶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린 대한국의 남성들이여 기운내자.
남성의 그 길이가 다르듯 여성의 만족 포인트도 저마다 다르다고 한다. 선택은 복잡한 과정을 섞어 어렵게 이뤄내놓고는 정작 중요한 거사(?)에선 왜 그렇게 단순한 힘(?)으로만 밀어부치는가. 전희에 부르르거리는 여성도 있고 딱딱한 그 넘보다 혀의 부드러움에 녹는 분도 계시고 이곳저곳 부드러운 터치만으로도 극대화되는 분도 있다는 게 ‘섹스’라는 오묘한 행위란다. 힘내시라,
난 슴가에 민감하고 뻑이가고 그거 하나면 다른 것들을 모두 헤아려버리는 단순함을 가졌으나 혹자는 몸매에 허리에 각선미에 멋진 목소리에 자신 취향의 살내음에… 다양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지 않는가. 그러니 힘내서 찾아내고 알아내야 한다.
그 여인네가 선호하는 몸의 행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