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주말에도 적쟎은 관심으로 노력 중이라는 나름의 표현이다. 시원한 이미지 업로드하는데 많은 단어가 필요하겠는가. 그저 게재된 이미지가 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그만인 것을… 사람마다 연령층마다 생각하는 가치마다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공통점 하나라면 그나마 이해해주려는 분들이 많다는 거다. 고맙고 한번 더 고맙다.
어쩌나, 시간많은 주말을 잠으로 모두 소비하고 월요일에 쓰게 되었다. 게으름도 술을 닮아 피울수록 는다. 허허, 벌써 2주째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다니…
당연한 거지만 세상은 혼자살아 가려면 어지간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서는 힘든 곳이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인데 그러다보니 복잡하고 시끄러운 게 싫은 사람은 세상사에 관심끊고 살기도 한다. 난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와 관련없는 일엔 깊은 관심없이 살고 있다.
그래도 세상 시끄러울 땐 눈을 뜨고 귀를 열기 마련이다. 요즘처럼 심기 불편한 때도 드물었을 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교통사고 처리하고 가라며 사설 응급차를 가로막은 택시기사가 그렇고 국가대표 선수가 자살하게 만든 코치 및 팀닥터가 그렇다.
권력있거나 재력있는 자들의 행동거지도 불편해서 눈쌀지푸리기 일쑤였는데 보통 사람들까지 왜 이럴까 싶은 마음에 기운을 잃었다. 너무 깊이 아프면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고 했던가. 이런 불편한 사건을 접하면서 화보다 괜히 소식을 접했다는 짜증이 왈칵 솟았다. 그렇다고 눈감고 귀막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