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후~

나이와 욕심을 과식하며 살다보니 몇번의 배탈을 경험한 이후론 내려놓는 법과 포용하는 법을 배웠다. 아니, 그렇게 바뀌었을 것이라는 믿음만 키워왔던 모양이다. 오늘, 내려놓지 못하고 내 분에 못이겨 분노로 가득차 욕찌꺼리를 내뱉는 나를 만났다. 별 것도 아니었다, 주식 투자랍시고 몇 십만원을 넣었는데 하필 사자마자 6%나 떨어진 이유였다. 화날법한 일이긴하나 말투도 마음도 격앙되어 파르르 날세울 정도까지는 아닌 거 같아 괜히 머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