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다는 건
젊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 내가…
요즘 이상하게도 몸 컨디션이나 피로, 눈 침침함 따위에 관심이 많아졌다. 늙어간다는 신호가 분명하다 느끼고 다양한 영양제를 사 먹는다. 그래도 부족함을 느끼고 다른 이가 얘기하는 건강해지는 비법에 귀를 기울인다.
거의 확실한 거지만 젊어지기에 이번 생은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이유없이 대한국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염두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아니면 어떤 데자뷰같은 건지도 모를 일이다. 게시판 업로드가 게으름의 완결판이었다면 보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었으니까.



물론 사진찍는 작가가 그랬을 것이다, 손에 묻힌 크림을 다른 것으로 상상하는 넘이나 그 뒤의 혀와 함께 야릇한 장면으로 각인시킨 넘이나 비슷한 사이코의 기질이 있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해서 나같은 넘이 그런 속마음을 들켰을 때엔 도망이 최고다…
하고 숨었다면 한번의 쪽팔림은 망각의 늪을 이길 수 없음을 알았을텐데….


허걱, 그런데 이 자세는 뭣이냐… 그냥 순수한 모습만 생각하다 노골적으로 나오니 머릿속이 어수선하다.

이런 눈빛에서 난 대한국인임을 예측한다. 중국이나 일본의 여인네 에게서 볼 수 없는 당당함과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당신의 뜻을 따르겠지만 어설픈 싸구려 감성으로 나를 몰아가지는 말아달라는 듯한 그런 눈빛이… 이 눈빛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