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화점
아름다움도 등급이 매겨지는 세상이다. 만약 백화점에서 아름다움(美)을 사고 팔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흥정이 이뤄질 것이며 그렇게 전반적인 아름다움의 수준이 높아졌다면 과연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까.
아, 이 살벌한 몸매와 자세는 뭐란 말인가.
자꾸만 말초신경의 상상력이 발동한다. 저 몸매에 저 흉부심이 과연 조화로운 것일까.
저 손의 역할이 부러운 건 나만의 부끄러움일까.
시스루 팬티의 압박은 가끔 므흣한 미소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