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살면서 많은 일을 겪다 보면 생에 마침표를 찍고 싶은 안 좋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강도強度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떠올리는 건 비슷하다. 나 또한 그런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금 이렇게 살아 있다. 꾸역꾸역 손가락질 받건 욕을 먹건 중요한 것은 살아 남았다는 거다.
기껏 살아남아 한다는 짓이 여인네 이미지나 업로드하고 있지만 그래도 살아 있고 내일도 오늘처럼 살아 있을 것이다.
혹시라도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봤다면 내가 말하는 것도 한번쯤 떠올려 주시길 부탁한다.
“당신이 길거리를 걷다 넘어졌다고 가정해보라. 쪽팔려서 얼굴이 뜨거워질 것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그 누구도 당신에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극단적인 선택도 마찬가지다. 그 누구도 당신이 세상에서 없어졌음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세상을 향해 외쳐 보라. 글로 남기든 수다를 떨든 SNS에 올리든 당신의 터질 듯한 마음을 세상에 알려보라. 그리고 당신이 죽어야 할 이유와 살아야 할 변명을 떠올려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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