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못한 생각을 했던적이 있다. 이른바 ‘우울증’이란 녀석때문인데 혹자는 마음의 감기라고도 한다. 물론 시작은 감기로 출발한다. 모든 아픔이 그렇겠지만 방관하면 존재 자체까지 소멸시키는 거대한 괴물로 자란다.
오늘 스물 넷의 여자 연예인이 좋지 못한 결말로 인생에 작은 한숨으로 사라졌다. 나하고는 일면식도 없는데 괜한 눈물이 났다. 나도 아직까지 ‘우울증’ 약을 복욕중이라 그런 것인지 너무 젊은 나이에 그랬다는 것이 안타까워 그런 것인지 그냥 맥없이 눈물이 고개숙였다.
힘드니까, 견뎌내기 어려우니까 도와줄 이가 없으니까… 여러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철저하게 그녀만의 몫이었겠지만 아쉽고 안타깝고 서럽기까지 하다. 다른 젊은이가 덧없이 그랬다해도 같았을 것이다.
“그러지 말자.”
차라리 욕먹고 손가락질 받더라도 자신이 하고싶은 무엇을 하라. 다른 이에게 해끼치지 않는 거라면 그게 낫지 싶다. 나이와 상관없다, 당신의 하루가 당신을 아는 사람들에겐 적쟎이 중요하다. 모르겠는가? 부모님이 그럴 것이고 혈육이 친구, 사회에서 만난 사람도 즐거움은 함께 못해도 당신의 그런 선택에 대해선 너무 많이 아파할 것이다. 제3자인 나도 이렇게 가슴시린데 오죽하겠는가.
난 철지난 야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도 꾸역꾸역 살아있다. 당신은 보다 젊고 이상이 있고 꿈을 향해 노력해볼 가치가 있을지 모른다. 아직 인정받지 못했을 뿐 저력을 보지 못한 사람이 많다. 그러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