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아가씨
2020년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하고 싶은 거나 해놓은 것도 없이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만 시리다. 후회가 앞설 수 없듯 오늘같은 회한을 연초에 가늠할 수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뭐, 오늘이 지나면 내일의 어제로 남을텐데 이상한 궤변을 생각하다 하루를 까먹고 오늘(12/31) 이어간다. 괜히 심사가 뒤틀려 삶 자체가 싫어진다. 어후, 그렇게나 오래도록 약을 먹고 있는데도 이런 비관적인 습관은 없애기 힘든 모양이다.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