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의 아가씨
시월이다. 빠르게도 지나간다. 하릴없이 시간만 먹어대니 나이라는 게 빚처럼 늘어난다. 뭐라도 해놓은 게 없다는 상대적 박탈감은 주눅들고 초라하게 만든다. 존재보다 가치로 살아있고 싶은데 삶은 늘 겉돌고 성취없는 하루는 만성적인 일탈과 다를 바 없이 따로 논다. 에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인혜’라는 이름으로 모델과 사장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여인네다. 수영복 위주로 쇼핑몰을 운영했던 거 같은데 그넘의 코로나가 뭔지 그동안 뜸했다. 잘 살아남아 내년부터라도 다시 쇼핑몰을 운영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