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아가씨

남자는 여자를 처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의뢰 등급은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경고의 뜻만 전달하는 C등급, 살인이건 납치건 존재를 지워버리는 B등급, 그 B등급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처리하는 A등급.
A등급은 비용부터 완료까지 지난하기에 의뢰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여고생 처리가 A등급으로 들어왔다.
‘빛냄기획 유재희 18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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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기분 상쾌해지는 그런 날이다.
시간이 갈수록 퇴근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마음은 가볍고 기분은 명쾌해진다.
날씨가 좀 무더운 게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어딘가, 마음만은 시원한 에어컨 앞에 있는 듯한 기분이면 된 거 아닌가.

It is Friday.
It is such a day that I feel refreshed even if I do not say it.
As time goes by and work time gets closer, the mind becomes lighter and the mood becomes clearer.
The weather is a bit hot, but somewhere, I feel like I’m in front of a cool air conditi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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