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불꽃녀
의미없는 미소라도 이해되고 어제와 다른 것도 달라질 것도 없는데 텐션이 업되는 날, 금요일이다. 한주의 고됨을 휴식이란 자유 시간으로 배급받는 차분한 안식을 앞둔 날. 몸은 숨쉬는 만큼 사그라드는 욕심은 뻥튀기처럼 제살만 찌우는 인생살이에 오늘처럼 편안한 날이 있을까. 만기 가까운 적금처럼 달콤한 휴식은 심적으로 자유로움을 마중한다는 여유가 좋은 이유다. 그래서 난 평범하고 그보다 부족한 시대에 뒤떨어진 인간형이다. 해도 상관없다, 쉴 수 있을 때 쉬고 일할 때 일하는 무난한 삶의 방식이 부끄럽지는 않기 때문에… 착한 자는 천국에 간다 그렇지만 나쁜 자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나쁜 자를 동경하는 건 아니지만 그 과정이나 방법은 학습의 필요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금요일은 나쁜자의 요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