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이해
난 생각보다 합리적인 사람이라 어지간한 사람의 일은 대부분 이해의 테두리 안에 가둬 둘 줄 안다고 생각했다. 뭐 늘 그렇듯 나의 오해였다. 명절에도 비슷한 일이 생겨 또 한번 ‘오해와 이해’를 오가며 나 자신을 찬찬히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내 스스로를 제대로 오해한 나의 잘못이었다가 결론이었는데 적잖이 살아온 이 나이에도 이 정도라니…
어떤 소설가는 이런 말을 했다. “오해도 이해의 한 방법이다”라고…
‘손예은’ 그녀가 섹시한 이유는 보는 이가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모델들이 오해하고 있는 하나, 자신이 섹시하면 보는 이도 그렇게 봐 줄 거라는 거다.
사랑도 내가 해주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닌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느끼는 이가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나? 이걸 제대로 이해한 모델들이 오래도록 기억된다는 건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일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