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려운 상강(霜降)
상강을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라고 국어사전에서 말한다. 그것 말고는 특별할 게 없는 절기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이라는 게 부언으로 끝이니… 그런데 그것마저 의심받을만한 게 오후 햇볕이 너무 따스해 졸렵기까지 하다. 이런 날엔 욕을 먹더라도 살짝 졸아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따끈한 여인네를 상상하며…


이 여인네는 묘하게 끌림을 이끌어낸다. 도발적이지 않은 외모와 차분한 몸매가 자세히 보지않으면 미묘한 아름다움을 놓칠 수도 있을 거 같다.

서구 여인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강렬한 아름다움이다. 흉부도 튼실하고 눈빛도 상당히 도발적이다. 그리고 머리는 매혹적인 금발이다.
‘금발’을 ‘매혹’이란 단어와 쉽게 연결시키는 게 사대주의라면 어쩔 수 없지만 늘 봐오던 검은색 단조로움을 벗어나게 해주는 색감이라 끌리는 걸 어찌하란 말인가. 아무튼 이 금발의 여인네는 무난한 아름다움의 정석을 보여준다.

아, 인터넷에서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도녀들의 모습. 성을 상품화하는데 도가 튼 열도라 어떤 면에선 불쌍하기까지 하다.
성 상품말고는 경쟁력 있는 게 눈에 잘 안띠니 말이다. 대한국은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충분히 전세계에 퍼지고 알려지고 있으니 여기서까지 뭐 알릴 필요 있겠는가.




흐릿하지만 AV 모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중요한 건 엄청난 슴가녀도 아닌데 여기에 이렇게 업로드한 이유다.
별거 있을 거라 기대했는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탓에 그냥 한자리 차지하게 된 것이다.
흉부에 집착이 심한 나지만 이런 스타일에도 애정한다. 섹시함보다 귀여움이랄까 장난치고픈 그런 마음이 생기는 걸 어쩌란 말이냐.

선입견이겠지만 차분하면서도 똑부러진 성격을 소유했을 거 같다. 난 이렇게 지적이면서도 차분하며 빈틈없어 보이는 스타일에도 애정한다.
종합해보면 난 거의 모든 여인네를 애정하는 것 같다. 아, 왜 이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