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추가…
소나무처럼 늘 같은 크기로 변하지 않을 것같은 욕심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빚처럼 커지는 걸 느낀적 있는가? 난 매일 아, 하고 놀란다 아니, 또 이만큼 자랐구나 생각한다. 욕심이 커지는 걸 방관한다는 건 오만해진 거라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이뤄진 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저 ‘욕심’이 커졌다는 걸 뭐라 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나?하다가도 욕심이 ‘불로장생’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것이라면 또 다른 얘기가 될지도 모른다. ㅎㅎㅎ, 하루를 두번 씩 살 수 있다면…이라는 욕심인데 면밀하게 살펴보면 터무니없는 ‘욕망’이 난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어제도 오늘도 생각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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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빨통녀’ 朱可儿(주가인) – 마음속에선 저렇게 싸구려 단어로 그녀를 표현했다. 두세 번 인생을 다시 살아도 그녀와 연관될 가능성은 로또 1등 당첨 확률보다도 희박할 거 같았기 때문에 함부로 얕잡아 보거나 격떨어지는 상태로 만드려는 노력. 좋아하는 이성에게 짓궂은 짓을 하는 어린아이처럼 난 그녀를 마음밭에 티끌만한 흔적도 남겨두기 싫었다. 한쪽에선 아, 하는 감탄 혹은 범접할 수 없는 경외심(?)으로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이중적인 마음의 갈등은 결국 오늘에서야 ‘흉부녀’, ‘흉부심’ 같은 단어를 지우고 ‘빨통녀’라고 내 스스로를 저급으로 몰아갔다.
어느 드라마에서 암도 소중하다는 식으로 표현했듯 그녀가 나에게 좋지않은 영향력을 끼친 것도 아닌데 나는 이렇게까지 천박해지고 옹졸해졌을까. 에혀~ 한 계단만 내 마음속으로 다가서면 보인다. 일종의 ‘질투’고 ‘시기’다. 그녀가 가진 아름다움과 젊음이, 그렇게 어우러진 모든 것들에 심통이 난 것이다.
한심하다. 내가 생각해도 짜증이 솟구친다. 해도 이런 변명 하나쯤 남긴다. 속에 두고 썩히던 걸 오늘에라도 이렇게 꺼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여러분에게 이해를 바란다고 진실되게 고개를 숙이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