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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힘겹게 돌고돌아 이제서야 도착한 느낌이다. 매일 업데이트가 힘들다는 명제라면 잃어가는 흥미와 자꾸만 가벼워지는 삶의 가치가 연일 나를 공격한다.
뭔 말이냐고? 지치고 힘없이 바라만 보다 ‘포기’라는 단어까지 중얼거리는 아노미 상태에 놓였다는 뜻이다. 에고…
열정이 다한 건 아닌데 욕심이 과했을까. 사이트 업데이트에 근 한달 가까이 신경을 쓰지 못했다. 많은 방문자로 자부심까지는 아니어도 흡족한 미소정도는 짓고 사이트를 운영하게 될 줄 알았건만 몇 년째 상황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