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i Sora

난 이 여인네를 애정한다. 잘 나가는 AV배우로 활약하다 결혼까지 하고 애까지 낳을 거라는 데 뒤늦은 팬심이 작용한 건 아니다. 우월한 슴가와 쉰듯 갈라지는 단말마(斷末魔 : ①임종(臨終)시를 말함, ②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苦痛), ③숨이 끊어질 때 내뱉는 짧은 비명(悲鳴))의 여운을 아직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하게 동물적인 이유가 될지도 모르지만 좋은 걸 어찌하겠는가. 이미지처럼 파릇파릇한 젊음이 모두 지나간 지금 애정 유무가 무슨 소용이 닿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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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기억이 흐릿해진 열도의 아가씨다.
해도 가끔 이렇게 생각날 때가 있어 올려본다.
추억하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임에 틀림없으니 말이다.

It is an old and desolate archipelago.
Sometimes I think about it sometimes.
Memories must be one of the pleas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