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올해는 적잖이 빨리 시작된 더위였다. 코로나19때문에 강박처럼 집에 머무르던 사람들은 여행을 못해 미쳐버리기 직전의 사람처럼 해외로 떠났다. 환율이 사상 최대의 가격으로 올랐지만 떠나고픈 사람들을 붙잡지 못했다. 그동안 난 뭘 했을까, 괜한 자괴감에 빠져드는 일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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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나를 다른 애들과 비교하던 어머니가 서운했으면서 이젠 알아서 내 스스로 다른 이들과 비교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니… 서글픈 인생살이다. 열심히 살면서 돈을 모아 여행하면 그들과 동등하게 될 수 있는데 그저 한숨부터 꺼내놓는 내 우울은 이상하기도 하다.
여인네의 누드를 보면 열정도 욕정도 가득한 20대엔 아름다움보다 뜨거움으로 보였다. 눈에 띄는 순간 내속의 무언가가 터진 듯이 강렬한 것이 분출되었다. 시간이 흐른 뒤에 생각해보니 거기엔 열정보다 많은 욕정이 꿈틀거렸던 듯 했다. 이젠 만들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그런 세월을 뒤집어쓴 채 어깨처진 열정만으로 여인네들 사진을 모으고 있다. 아름답다고 인간적으로 멋지다고 참으로 느끼면서 말이다…
신은 용기있는 자를 결코 버리지 않는다 – 켄러
궤변같지만 내가 여인네 시원한 사진을 모으는 건 취미다. 열정이 조금 넉넉했을 때 가졌던 내 취미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이 웹 페이지를 통해 분출하는 것이다. 그나마 그 열정은 지금껏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