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쁘/다/

가벼운 이유로 바쁠 때 자주 ‘짜증’을 동반한다. 큰 이익이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노력이라는 걸 아낄 수 없기 때문이다. 혹자는 효율이라 말하고 능력이라 쓴다. 그래서 난 능력없는 일에 짜증을 내며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하필이면 12월에 그게 최대치다. 재수없는 놈이라 말하고 멍청한 놈이라 쓰면서…. 에효~~~

그래도 시간이란 게 꾸역꾸역 흘러 다음 주면 거룩하신 분의 희생으로 얻은 공휴일이 생긴다. 기쁘고 감사할 일이고 모처럼 쉴 수 있는 꿀같은 날이 다가오고 있다. 더우기 일요일 다음 날이라 그 연속적인 기쁨의 행차가 마냥 부러울 뿐이다.

그런 걸 굳이 여기에서 거론하냐고? 기다릴 때가 공휴일 당일보다 기쁨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기다림에는 기대치라는 자신 만의 플러스 알파가 존재하니까.

아침부터 머리 시끄럽고 마음 부글거리는 일이 곧잘 많았다. 해도 점심도 먹고 그 기쁜 날을 위해 조금 더 다가섰다고 생각하니 가라앉는 것도 같다. 여러분도 한번 그렇게 대처해 보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매너리즘에 빠진 변명 – 곧잘 바빴나 보다. 12월에 미처 끝내지 못한 걸 해가 바뀐 24년 1월 1일에 업데이트하고 있은 걸 봐선. 아, 이 사이트 운영할 수 있을까? 점점 재미도 기운도 다운되고 있다.

뭐가 되었든 새해는 왔고 다가서는 것들에 의기소침 할 필요는 없다. 당당히 맞서고 나아가는 게 끌려가는 불편함보다 떳떳할 수 있을 게다. 그래, 까짓 거 나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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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녀 같은데 분위기 좋다. 다만 조금만 더 가리는 컨셉을 우아하게 표현해 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