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아가씨
하루를 두 번씩 살게 해달라고 매일이다시피 기도를 했다. 그것도 마음을 담아 하면 정말 이루어질 지도 모른다는 나름의 확신을 믿으며. 초등학생도 이렇게 하지 않을 꺼라는 상식과 세상이 드러난 모든 논리와 합리성으로만 돌아가는 건 아니라는 실낱같은 기대를 버무려서 말이다. 오늘도 그렇게 믿고 행동하는데 갑작스레 현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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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터무니없는 기도를 들어주실까 아니, 10 원어치라도 가능성이 있을까 하고… 더구나 난 종교 생활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데. 집에서는 보약 먹으면서 밖에서는 술마시는 것과 뭐가 다를까? 난 이렇게 터무니없는 행동을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