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침묵

너무 놀라거나 무서울 때 소리질러 본적 있는가? 그렇다면 그건 덜 놀라거나 극한의 무서움을 접한 건 아니다. 참다운 무서움과 놀람을 맞이하면 아무 소리도 지르지 못한다. 뭐라고 말도 못하는 침묵, 그렇게 맞이한 그 감정은 더욱 깊어지고 몰입할 수 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게 바로 그 침묵, 이미지를 보다 아무 말도 못하게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오늘도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