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빠지다
단순하지만 계속 지켜보게 되는 게임에 빠졌다. 이 게임의 묘미는 내가 뭘 해줘야 하는 게 별로 없다. 조그만 공들이 알아서 돌아다니며 벽돌을 까부수는 게 다다. ‘공(ball)’들이 벽돌을 부수면 게임에서 쓸 수 있는 돈이 생기는데 그 돈으로 공을 더 사거나 공의 파워를 높이면 된다.
중요 포인트는 공의 파워를 높이거나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럴 때 ‘광고’를 보면 그만한 돈을 지급해준다는 데 있다. 공이 벽돌을 부술 때 묘한 쾌감이 생겨나 계속 부셔줬으면 하는 마음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단순한 게임에 빠질 한해도 며칠 안남았다는 게 이유없이 서운하다. 해놓은 게 없는 탓일까?